▶ 빌립보한국학교-하워드교육청
▶ 한강 작가·시조 문학 발표

빌립보한국학교 박요셉 군이 한강 작가 및 한국문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지역 한국학교 학생들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강 작가와 한국문학을 지역사회에 소개했다.
빌립보 한국학교의 박요셉, 박요엘 군과 배레아 양은 22일 하워드카운티교육청(HCPSS)이 개최한 ‘우리가 잘 모르는 역사적 사실 공개 행사’(Unheard Perspectives Showcase)에서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수상소감과 작품을 비롯해 K-팝과 K-드라마 등 K-문화의 정신적 뿌리인 시조 문학에 대해 알렸다.
이날 메리옷츠빌 소재 메리옷츠 릿지 고교에서 열린 행사에는 세계 최고 금속활자로 인쇄한 직지도 소개돼 학생 및 학부모 등 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학생들의 이름을 책갈피에 한글로 적어주고 자음과 모음을 이용해 자신의 이름을 만드는 활동도 진행됐다. 또 한국학교 학생들이 한국 전래동화 ‘청개구리’와 ‘호랑이와 홍시’를 영어로 읽어줘 큰 호응을 얻었고, 부채춤도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HCPSS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교과서에서 다루지 않는 역사적 사실이나 인물을 소개해 세계 역사를 다각적인 시각으로 사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김주영 교감은 “한인학생들이 타인종에게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K-문학에 대해 직접 소개하고 발표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차세대 한인으로 정체성을 함양함은 물론 다문화 사회에서 타문화를 이해하고 조화롭게 공존하는 법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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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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