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첫 데이트’ 선정
▶ 자동차 업체 중 유일
지난 10일 열렸던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 제59회 슈퍼볼에서 현대차 광고가 최근 10년간 가장 기억에 남는 슈퍼볼 광고 10선에 포함됐다.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는 컨설팅업체 VCCP와 카우리 컨설팅이 패널 1,000명을 대상으로 최근 10년간 가장 기억에 남는(most memorable) 슈퍼볼 광고를 조사한 결과 ‘톱10’ 중에 현대차의 2016년작 ‘첫 데이트’가 포함됐다고 11일 보도했다.
버드와이저 ‘강아지 사랑’과 도리토스 ‘울트라 사운드’, 하인즈의 ‘와인너 스탬피드’ 등이 함께 톱10 광고에 선정된 가운데 현대차는 자동차 업체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오토모티브뉴스는 “일본 도요타는 NFL의 공식 자동차 파트너사이지만 자동차업체 중에서는 현대차의 광고 한 편이 유일하게 컷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해당 광고는 인기 코미디언 케빈 하트가 출연해 제네시스 G80의 차량 추적 기능으로 딸의 첫 데이트를 지켜본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케빈 하트의 익살스러운 연기와 코믹한 스토리로 제네시스의 최첨단 기능을 돋보이게 연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첫 데이트’는 광고가 방영된 2016년 당시 종합일간지 USA투데이가 진행한 선호도 조사에서도 ‘슈퍼볼 최고의 광고’로 뽑히기도 했다.
슈퍼볼은 미국에서만 1억명 이상이 시청하는 최대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이며, 광고 시장에서도 전 세계적 주목을 받는 가장 큰 무대로 꼽힌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비싼 광고 무대로 알려졌는데 광고 집중도가 높아 기업들은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신제품을 알리기 위한 아이디어 경쟁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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