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D, 전년 대비 35%↓ 10년만에 2천명 이하로
메릴랜드에서 지난해 약물 과다복용 사망자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웨스 모어 주지사는 2024년 메릴랜드에서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전년 대비 35%가 줄었다고 4일 발표했다.
메릴랜드의 약물 과다복용 예비 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553명이 과다복용으로 사망했고, 2023년에는 무려 2,511명이 사망했다.
메릴랜드의 과다복용 사망자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급증했으며, 2021년에는 2,800명이 사망,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5년 1,259명이 사망한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사망자가 2,000명 이하로 떨어졌다.
모어 주지사는 “지난해 메릴랜드에서 과다복용 사망자가 감소한 것은 역사적인 일이며, 이는 정신 건강 및 약물치료에 투자한 결과”라며 “여전히 많은 이들이 예방 가능한 과다복용으로 목숨을 잃고 있으며 계속해서 치료와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루나 밀러 부주지사는 “약물 사용은 모든 커뮤니티에 영향을 미치며 중독에 고통받는 사람들은 배경에 관계 없이 질 높은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사망자가 줄어든 것은 고무적이지만, 여전히 모든 커뮤니티가 치료와 자원에 공평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라우라 헤레라 스콧 주 보건부 장관은 “이러한 진전은 주 전역의 지역 보건 부서와 정신 건강 기관, 커뮤니티 조직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과다복용 예방을 위한 다양한 대응 전략이 추진되고 있으며 위기 상황에는 988 번호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령 및 인종별 분석에 따르면 흑인이 2022년 이후 주내 과다복용 사망자의 44%를 차지했다. 특히 55세 이상의 흑인 남성이 가장 높은 사망 증가율을 보여 1.050명에 달했다. 동기간 백인 남성은 600명이 사망했다. 25세 미만의 경우는 히스패닉이 백인과 흑인보다 더 많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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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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