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 시장 약화 시사
▶ 한때 1,200만건서 급감
전국 노동시장의 수요 흐름을 보여주는 구인 규모가 지난해 12월 들어 시장 예상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노동부는 4일 발표한 월례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서 지난해 12월 구인 건수가 760만건으로 전월 대비 55만6,000건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구인 건수는 지난해 9월(737만건)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데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800만건)에도 못 미쳤다. 감소폭 55만6,000건도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큰 폭의 감소세로 충격을 주고 있다.
구인 건수의 감소는 구직자들이 이전보다 직장을 구하기가 더 어려워졌음을 시사한다. 기업 등 고용주들이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채용에 소극적이기 때문이다.
전국 구인 건수는 앞서 지난해 9월 3년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노동시장의 급속한 약화 우려를 키운 바 있다.
연방준비제도(FRB·연준)도 이를 근거로 작년 9월 ‘빅컷’(0.50%포인트 금리 인하)과 함께 금리 인하 사이클을 개시했다.
구인 건수는 팬데믹 이후 노동시장 초과 수요를 반영해 2022년 3월 1,200만여건까지 오른 뒤 이후 전반적으로 감소 흐름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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