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엔비디아·인텔 등
▶ ‘관세협상 카드’ 관측도
미국의 대중국 10% 추가 관세 부과에 보복 관세 등으로 반격에 나선 중국이 구글과 엔비디아, 인텔 등 미국 빅테크들을 겨냥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무역 협상 카드로 쓰기 위해 구글과 엔비디아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재개한 데 이어 인텔에 대한 새로운 조사도 고려하고 있다고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4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이날 구글에 대한 반독점법 위반 조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 지배력과 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오포와 샤오미 같은 중국 휴대전화 제조업체의 피해를 밝히는 데 초점을 둘 전망이다.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지난해 12월 엔비디아에 대해 유사한 반독점 조사를 시작했으며, 인텔에 대한 공식적인 조사도 검토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인텔에 대한 조사의 성격은 아직 불분명하며, 조사 착수 여부도 미·중 관계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칭화대 국가전략연구소 류 쉬 연구원은 중국 규제당국의 이번 조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에 대한 중국의 보복 조치 일환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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