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지역을 강타한 대규모 산불로 한인 등 많은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가주한인건설협회(회장 크리스 이)가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제공에 나섰다.

4일 협회는 산불 피해자를 위해 4가지 주요 서비스를 통해 피해자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며 도움이 필요한 한인들의 연락을 당부했다.

■보험 청구 도움

산불 피해를 입은 많은 주민들은 특히 보험 청구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가주한인건설협회는 피해자들이 올바른 보험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보험 관련 조정(Adjustments) 도움을 제공한다. 보험금을 받는 데 필요한 서류 작성, 절차 안내, 그리고 협상 지원까지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여 피해자들이 최대한 빠르고 원활하게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무료 법률자문 제공

가주한인건설협회는 산불로 인한 피해 복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법적 문제에 대한 도움을 원하는 주민들에게 무료 법률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택 보험, 재건축 계약, 정부 지원금 신청 등 다양한 법적 문제를 처리하는 데 필요한 자문을 제공하여 피해자들이 불필요한 법적 분쟁을 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인 변호사들도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건설비용 절감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집을 다시 짓거나 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건설비용 또한 재난 피해자들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이에 가주한인건설협회는 피해자들이 건설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복구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여러 건설 업체와 협력하여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이같은 상담을 통해 피해자들이 경제적인 부담을 최소화하며 빠르게 재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건축설계 제공 서비스

이번 대형 산불로 실내면적 2,000스퀘어피트 미만의 단독주택을 잃은 피해자들에게 가주한인건설협회는 한인 건축 설계회사 ‘앤드모어 파트너스’와 협력하며 무료 컨설팅을 제공한다.

더불어 2,000스퀘어피트 미만의 주택을 이전 상태로 재건하기를 원할 경우 기존 도면 드래프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재건하는 데 필요한 설계 및 계획 수립을 도와주며, 피해자들이 적절한 재건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협회는 효율적인 공간 활용과 안전성을 고려한 설계안을 제공하여 피해자들이 새로 지을 집에 대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가주한인건설협회는 한인 피해자들의 북구에 한인 건설 업체들의 전문성과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협회 가입 여부에 관계없이 한인 건설사들과 관련 한인 업계 관계자들의 참여와 동참을 바라고 있다.

크리스 이 회장은 “피해를 입은 한인들이 하루라도 빨리 슬픔을 딛고 원래의 삶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협회가 전심전력을 다하고자 한다”며 “협회에 연락해 필요한 도움을 꼭 받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가주한인건설협회 연락은 랠프 박 사무처장, 전화: (213)440-5777, 이메일 ralph@ckcausa.org 으로 하면 된다. 협회 웹사이트(www.ckcausa.org/)

<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