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분기 3.1% 대비 하락
▶ 지난해 전체로는 2.8%
연방 상무부는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이 연율 2.3%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작년 3분기(3.1%)보다 성장률이 하락한 가운데 전문가 전망치(2.6∼2.7%%)와 비교해 낮았다. 2024년 연간 성장률은 2.8%로 집계됐다.
로이터 통신은 작년 3분기 활발한 성장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반면 AP 통신은 탄탄한 소비지출 덕분에 견조한 기조를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GDP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개인 소비는 강력한 노동 시장에 힘입어 4.2%(전기 대비 연율)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 지출이 미국 경제 전반을 주도했다는 뜻이다.
앞서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애나 웡 이코노미스트는 “저소득 가구를 중심으로 대출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지만, 소비자 지출의 약 40%를 차지하는 부유층 가구는 주식 시장 랠리와 자산 가치 상승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며 “소비는 이전보다 점진적으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전날 열린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연준에서 인플레이션 기준으로 삼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는 2.3%를 기록하면서 작년 3분기 1.5%에서 상승했다. 근원 PCE 가격지수의 전년 4분기 대비 상승률은 2.5%로, 작년 3분기 2.2%를 웃돌았다고 AP는 덧붙였다. 소비가 활발하며 인플레이션도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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