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워드카운티 아시안 설 축제…한·중·베트남 전통문화 선봬

25일 열린 하워드카운티 설 축하 행사의 참석자들.

볼 하워드카운티 이그제큐티브가 풍물패 한판과 버나 돌리기 시범을 보이고 있다.
2025년 뱀의 해 설을 앞두고 하워드카운티는 ‘아시안 설 축제’를 열고 희망찬 새해를 기약했다.
25일 콜럼비아몰에서 열린 행사에는 한국·중국·베트남 등 아시안 커뮤니티가 다채로운 전통문화를 선사했다.
행사에는 캘빈 볼 카운티 이그제큐티브와 클래런스 램 주 상원의원, 마크 장 주 하원의원, 카운티 의원 등을 비롯해 안수화 메릴랜드한인회장, 장영란 메릴랜드시민협회장 등 주류 및 한인 인사들이 참석, 설을 축하하고 아시안들의 지역 경제, 문화적 기여를 기렸다.
하워드카운티의 설 선포장을 낭독한 볼 이그제큐티브는 “아태계 대다수가 살고 있는 하워드카운티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설을 축하하고 있다”며 “뱀은 통찰력과 직관력을 가진 동물로 뱀의 해인 만큼 지혜로운 변혁, 새로운 시작 등을 통한 성장과 발전의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풍물패 한판의 꽹과리, 징, 장구, 북 등 우리 가락이 울려 퍼지며 사물놀이 공연과 버나 돌리기로 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우며 막을 올린 행사에서 이희경 무용단의 화려한 부채춤과 꼭두각시춤, 메릴랜드한국문화예술원(단장 주상희)의 아름다운 화관무가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청소년 국악팀 징검다리의 우렁찬 난타 북소리가 공연장을 가득 메우며 박수를 받았다.
행사장 옆에는 경찰국, 인권국, 소비자국 등과 메릴랜드시민협회, 중국커뮤니티가 부스를 마련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메릴랜드한인회는 전통한복과 장신구 등을 전시하고 전통 약과를 맛보여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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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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