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픽 디자이너 정준기씨
▶ 팬타그램 선임 디자이너로 재직, 브랜드 아이덴티티 개발·설치물 디자인 맡아

정준기(사진)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한인 그래픽 디자이너가 2026년 상반기 선보이는 JFK 공항 터미널 1의 브랜딩 및 체험형 설치물 디자인을 주도하고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디자인회사 팬타그램(Pentagram)에서 선임 디자이너(Lead Senior Designer)로 재직 중인 정준기(사진)씨.
정씨는 뉴욕뉴저지항만청(PA)의 의뢰로 컨소시엄인 뉴터미널 1의 감독 아래 팬타그램, 아랍 등 총 6개 회사로 이뤄진 XD(경험디자인)팀이 터미널의 브랜딩 및 예술 기획을 총괄하는데 참여하고 있다.
정씨는 팬타그램의 파트너인 에디 오파라(Eddie Opara)와 함께 팀에서 가장 주도적인 역할을 맡으며 지난 2022년 10월부터 브랜드 아이덴티티 개발 및 다수의 초대형, 대형, 중형 설치물 디자인을 맡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공항 내 설치물 예술가 선정을 위한 위원회, 디지털 콘텐츠 아트디렉션 등 XD팀이 관여하는 중요 회의에도 참여 중이다.
정씨는 이에 앞서 스미소니언박물관의 특별 전시 도록을 두 차례 총괄, 전기차 회사 리비안의 전용 글꼴 ‘어드벤처’(Adventure)를 완료 및 배포했으며 미네소타 소재 극장 헤네핀 아트(Hennepin Arts)의 리브랜딩 작업에 최선임 디자이너로 참여해 로고 디자인 및 글꼴 개발을 담당하기도 했다.
홍익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예일대학교 미술대학 대학원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한 정씨는 국제공모전 레드닷(Red Dot) 3 회 연속 수상, iF Design 어워드, ISTD 국제 타이포그래피 어워드, 타이포그래피가 가장 아름다운 책 최우수상 등 국내외 디자인 공모전에서 수상하며 여러 차례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또한 2018 평창올림픽 공식기념책자 및 브로슈어 총괄 디자인, 국립중앙박물관 영문매거진 디자인, 아모레퍼시픽 전용 중문 글꼴 개발 프로젝트, 국제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 ‘타이포잔치’ 도록 디자인, 나이키 리테일 어플리케이션 개발 등에 참여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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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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