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3년 만에 챔피언십 진출…26일 이글스와 결전
▶ 승리땐 “루키 쿼터백 첫 수퍼볼 우승 새역사 도전”

제이든 대니얼스가 프로풋볼기자협회(PFWA) 선정‘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미 프로풋볼(NFL) 플레이오프에 와일드카드로 진출한 워싱턴 커맨더스는 조 1위 팀을 차례로 꺾으며 내셔널 컨퍼런스(NFC) 결승전에 올랐다. 워싱턴이 컨퍼런스 결승전에 진출한 것은 1992년 수퍼볼 우승 이후 33년만이다.
‘언더독의 반란’으로 불리며 승승장구하는 워싱턴은 오는 26일(일) 오후 3시 필라델피아 이글스와 NFC 챔피언전을 펼친다. 이글스는 2018년 수퍼볼을 차지했던 강팀으로 올해도 유력한 우승 후보 가운데 하나다.
워싱턴의 승리를 이끈 마법의 주역은 루키 쿼터백 제이든 대니얼스(Jayden Daniels)다. 루이지애나 주립대(LSU) 스타였던 그는 워싱턴에 와서 이번 시즌 12승 5패를 기록하며 ‘만년꼴찌’ 워싱턴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다. 지난주 디트로이트 라이언스와의 경기에서도 31번의 패스 가운데 22번을 성공시키며 총 229야드 패스와 두 번의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한편 스포츠 전문가들은 “NFL 역사상 루키 쿼터백이 수퍼볼 우승을 만들어낸 적은 없었다”며 필라델피아의 우위를 예상했다. 그러나 다른 전문가들은 “지금의 제이든 대니얼스를 보면 그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기에 충분하다”며 “첫 수퍼볼 우승, 루키 쿼터백의 탄생”을 기대했다.
워싱턴과 필라델피아가 맞붙는 내셔널 컨퍼런스(NFC) 챔피언십은 26일(일) 오후 3시, 버팔로와 캔자스시티가 맞붙는 아메리칸 컨퍼런스(AFC) 챔피언십은 오후 6시30분에 열린다. 양 컨퍼런스의 챔피언이 맞붙는 수퍼볼은 다음달 9일(일) 오후 6시30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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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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