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톨페도 팩토리 아트 센터에 설치된‘개화’ 작품 앞에 선 조각가 박숙경 작가.
노스 로럴에 거주하는 조각가 박숙경 씨가 예술가들에게 창작 활동에 필요로 하는 작업 공간과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는 ‘레지던시(Residency)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입주 작가 프로그램이라고도 불리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선정된 예술가는 일정 기간 특정 공간에 ‘거주’하면서 재정적인 지원을 받고, 다른 예술가나 미술계 인사와 교류하며 창작 활동에 간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번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선정된 4명의 작가 중 유일한 한인인 박 작가는 지난 18일부터 5월 13일까지 3개월간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의 톨페도 팩토리 아트 센터(Torpedo Factory Art Center)에서 ‘개화(Blooming)’ 작품을 전시한다. 전시관은 목-일요일 오전 10시 30분-오후 5시 30분에 연다.
한국에서 공수한 한지로 제작한 ‘개화’ 작품에는 동양문화를 상징하는 연꽃에서 영감을 받은 맑고 깨끗한 순수함과 비움, 희망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박숙경 작가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단순히 작업 공간과 재정적 지원을 넘어 작품 세계를 확장하고 작가로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미국 내에서의 창작 활동은 물론, 앞으로 해외 레지던시 프로그램에도 도전해 활동 영역을 국제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작가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작가로서 한 걸음 더 성장하며 작업에 깊이를 더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는 여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의 sk711j@gmail.com
전시장소 105 N Union St. Studio 9, Alexandria, VA 2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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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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