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올해에도 ‘킹 달러’(달러화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주요 경제정책이 달러화 강세를 유도할 것이란 분석이다. 금융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1,500원선까지 치솟을 가능성도 열려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30일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은 ‘2025년 글로벌 경제여건 및 국제금융시장 전망’에서 “미국 달러화는 2025년에도 관세·이민·감세 등 트럼프 정부의 정책 시행에 따른 디스인플레이션 추세 정체 우려로 연방준비제도의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이 대두하면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어 “상대적으로 견조한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과 관세 부과에 따른 유로 지역과 중국 등 주요 수출국의 경기 부진으로 국가 간 성장률 격차가 예상되는 점도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내년 달러화의 기간별 흐름과 관련해 “트럼프 정부 정책에 기대가 높은 연초에 달러 강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며 “이후 정책 시행 과정에서의 한계로 그 효과에 제약이 발생하고, 다른 국가들의 금리 인하 효과가 발현되면서 강세가 다소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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