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차량 운전자 신원·동기 未확인 상태에서 SNS에 글
▶ 바이든 “FBI, 테러행위로 조사…어떤 폭력도 정당화 안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1일 뉴올리언스에서 차량 돌진으로 10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한 사건이 발생하자 이를 불법 이민자의 범죄 문제로 간접적으로 연결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내가 다른 나라에서 미국으로 유입되는 범죄자들이 미국에 있는 범죄자들보다 훨씬 나쁘다고 말했을 때 민주당과 가짜 언론들은 이를 반박했지만 사실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범죄율은 이전에 누구도 본 적 없는 수준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뉴올리언스 경찰을 포함해 무고한 희생자와 가족에게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트럼프 정부는 뉴올리언스시가 이번 완전한 악행(惡行)을 조사하고 회복하는 과정에서 뉴올리언스를 전폭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선거 운동 때 불법 이민자들을 미국 내 강력 범죄의 원인으로 반복적으로 지목하면서 이를 '바이든 정부의 이민자 범죄'라고 규정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미국 내 범죄자보다 불법으로 미국 내에 들어온 범죄자들이 더 나쁘다고 반복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또 바이든 정부 아래에서 강력 범죄율이 크게 높아졌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이전보다는 감소한 상태라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
이날 새벽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중심가에서는 한 차량이 군중으로 돌진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이 차량을 몰았던 남성은 현장에서 경찰의 총을 맞고 사망했다. 이 차량은 텍사스 휴스턴에 사는 42세 남성의 소유로 확인됐다.
현지 경찰은 차량 소유주가 이번 차량 돌진 공격에 연루됐는지 등에 대해 수사 중이며 현장에서 사망한 차량 운전자의 신원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희생자들을 애도한 뒤 "이번 수사를 주도하고 있는 연방수사국(FBI)은 이 사건을 테러 행위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방, 주, 지역 법집행기관이 가능한 사건의 진상을 빨리 파악하고 어떤 종류의 위협도 남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자원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면서 "어떤 종류의 폭력도 정당화될 수 없으며 미국 사회에 대한 어떤 종류의 공격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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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지난 2024년해만 해도 대량 살상 사건의 주범들은 주로 백인들이었는데도 백인들 탓은 안하더니 만에 하나 이민자, 노숙자, 동성애자가 어쩌다 한번 사고 일으키면 거 봐라 하면서 전체 부류를 다 싸잡아 범죄인 취급하는 트럼프... 이런것을 바로 마녀 사냥이라 하는거다.
이것도 방이똥이 사주하고 씨아이에이가 조종한거 아냐? 도람통 취임전까지 계속 지뢰폭튼이 터진다....헌궈도 쉰썩렬이와ㅜ리죄맹이의 내란이고...다 배후가 미쿡의 씨아이에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밐조옷주의가.아니고 테러주의....
차량에서 ISIS 깃발이 발견되었다. 트럼프 욕하던 것들... 원도사, 한국사랑 같은 인간들 새해 꼭 저주를 받아라.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을 대신해서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