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국화인 무궁화 보급과 함께 LA 한인타운을 깨끗하게 만들기 위해 매주 청소 봉사를 하는 단체가 있다. LA 한인타운 주변 공공장소에 무궁화 심고 가꾸는 일과 더불어 지속적인 청소 활동을 통해 타운의 미관을 유지하고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는 무궁화봉사회(회장 장응용·이사장 최익범)다.

지난 2011년 6월 창단된 무궁화봉사회는 20여명의 회원들이 맥아더 팍에 설치된 맥아더 동상 주변의 환경미화 봉사와 더불어 동상 뒤쪽 무궁화봉사회가 조성한 무궁화 꽃밭 관리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또한 한 달에 한번씩 올림픽경찰서 주변 청소도 맡아 하고 있다. 최익범 이사장은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그리피스 팍과, 대한민국을 지켜 준 맥아더 장군의 동상이 있는 맥아더 공원, LA 한인타운 치안을 담당하고 있는 올림픽경찰서 주변 등 한인들과 밀접한 곳을 맡아 깨끗이 청소하고 있다”며 “최근 노숙자인구 증가로 인해 청결상태가 악화돼 청소하기가 여간 힘들지 않지만 할 수 있을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궁화봉사회는 한 달에 두 번 토요일에 오전에 모여 2시간여 청소봉사를 하고 있다. 장응용 회장은 “봉사는 해보지 않으면 그 기쁨과 보람의 크기를 절대 헤아릴 수 없다”며 “봉사를 통해 내가 속한 사회에 보탬이 되고 싶은 분들의 참여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참여 문의 (213)434-2863

<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