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가 비판이 끊이지 않았던 난민 직불카드 프로그램을 중단키로 했다.
뉴욕시는 7일 “지난 3월부터 시행해왔던 난민 직불카드 프로그램을 연장하지 않고 12월 말을 기해 중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의 만료일은 내년 1월말이었다.
난민 직불카드는 뉴욕시 도착 난민들에게 제공된 도시락이 많은 양의 음식이 남겨진 채 그대로 버려지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도입된 지원 프로그램으로 식료품과 유아용품만 구입한다는 조건으로 자녀가 있는 난민 가족들에게 우선 제공됐다.
뉴욕시는 난민 직불카드로 주류나 담배 등 승인되지 않는 품목을 구입할 경우, 수혜 자격이 박탈된다고 공지했다. 5세 이하 자녀 2명을 둔 4인 난민 가족 경우, 매주 약 350달러가 적립된 직불카드가 제공돼 왔다.
뉴욕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2,600여 난민 가족에게 약 320만달러 규모의 지원금이 제공됐다.
뉴욕시는 이번 조치와 관련 “뉴욕시 도착 난민이 14주 연속 줄고 있는 것도 해당 프로그램 종료 고려의 이유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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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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