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브루노 여래사의 스님과 신도가 27일 창립44주년 법회 후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샌부르노에 위치한 여래사가 27일 창립 44주년 기념법회를 가졌다.
이날 기념법회는 회주 설조 큰 스님과 승원 주지스님의 예불과 독경, 정명거사와 묵소보살의 찬불가로 진행 되었다.
법문에 나선 설조 큰스님은 "여러분의 정성으로 오늘 여래사가 44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동안 4번의 이사등 힘이 드는 어려운 시절을 거처 오늘 이자리까지 왔다.
44년전 10월27일은 불교계의 큰 법난의 날이었다. 동료 스님들은 군화발에 짓밣히고 폭행을 당하며 감옥으로 끌려갈때 본인은 미국으로 도망을 왔다. 저는 이 일을 생각할수록 부끄러움에 고뇌할때 송광사 방장 구산스님이 '머무는 곳이 부처의 길이라'는 하명을 듣고 샌프란시스코에 작은 법당을 세워 여래사를 시작했다.
얼마전에 민주화운동을 하다가 9년 옥살이와 12년 암투병끝에 생을 다한 장기표님의 장례식에 갔었다. 저는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대자비 부처처럼 큰 생을 살다가신 장기표님을 뵈었다. 불자들은 주변의 불의한 일에 대해 어떤 시비에도 부처님처럼 정진하고 나아가길 바란다. 샌부르노 길위에 있는 모든 사람이 부처의 길을 만들어가는 '원'을 세우자."고 법문을 했다.
설조 큰 스님의 법문이 끝난후에는 스님과 신도들이 함께 44주년 기념 케익을 커팅하며 여래사 창립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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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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