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가 사상 최대 순익을 발표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12%대 급등했다.
4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팔란티어는 올해 3분기 매출이 30% 증가한 7억2천55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평균은 7억370만 달러였다.
순익은 1억4천400만 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실적 발표 후 팔란티어 주가는 뉴욕 주식시장 시간 외 거래에서 한때 15%가량 급등했으며, 12%대 상승을 유지하고 있다.
2024년 매출 전망치도 28억1천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평균 27억6천만 달러를 예상했다.
또 매출 성장의 핵심 동력인 미국 상업용 비즈니스 부문이 크게 성장했다고 보고했다. 올해 미국 상업 부문 매출은 50% 이상 증가해 6억8천7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봤다.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우리 사업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미국 정부 및 상업 부문 수요에 힘입어 재무 성과가 기대치를 뛰어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는 산업과 경제를 재편하고 있는 미국 주도의 AI 혁명 한가운데에 있으며, 우리 팔란티어가 그 중심에 있다"고 덧붙였다.
팔란티어 주가는 올해 140% 이상 급등했다. AI 소프트웨어 수요가 늘고 최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구성 종목에 편입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팔란티어는 3분기 주당 조정 순이익도 10센트를 기록, 시장예상치 9센트를 상회했다.
4분기 조정 영업이익은 약 3억 달러로, 시장 평균 예상치 2억6천160만 달러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팔란티어는 억만장자 벤처투자가로 유명한 페이팔 공동창업자 피터 틸이 공동 창업했으며, 미 국방부나 중앙정보국(CIA) 등 주로 공공부문에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면서 성장했다.
현재 모든 미군 지부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 사용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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