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물수수 등 5개 혐의 아담스측, 6월 예비선거 고려 재판일정 당겨줄 것 요구
뇌물수수 등 5개 혐의로 형사 기소된 에릭 아담스 뉴욕 시장의 재판이 내년 4월 개시된다.
연방법원 뉴욕남부지검은 1일 아담스 시장에 대한 형사 재판을 내년 4월21일부터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내년 6월24일 치러지는 뉴욕시장 예비선거를 두달 앞두고 아담스 시장의 유죄 여부를 가를 재판이 시작된다는 의미다. 아담스 시장 변호인은 선거 일정을 고려해 늦어도 내년 4월 초 전까지 재판이 끝날 수 있도록 더 이른 일정을 요구했다.
아담스 시장은 기소 이후에도 결백을 주장하며 내년 선거에서 연임에 도전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재판을 맡은 데일 호 판사는 “현실적으로 가장 빠른 일정”이라며 내년 4월21일로 시작일을 잡았다. 재판은 4~6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예비선거가 실시되는 6월까지 공판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아담스 시장 변호인은 이날 법원 심리에서 아담스 시장에게 적용된 5개 혐의 중 하나인 뇌물 수수 혐의는 기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존 배시 변호사는 “검찰의 뇌물수수 혐의 적용은 증거가 불충분하고 내용도 구체적이지 못하다”고 기각을 요청했고, 연방검찰은 “아담스 시장의 행동은 뇌물수수에 대한 법적 기준을 충족한다”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피고 측의 혐의 기각 요청에 대해 곧 결정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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