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700만 재외동포들의 권익 향상 등을 위해 국회에서 관련 정책을 포괄적으로 논의하는 특별위원회 설치가 추진될 전망이다.
주호영 한국 국회부의장은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주최한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열리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재외국민의 지위나 권리에 관해 단편적으로 하나씩 떼서 볼 게 아니다”라며 재외동포 정책 전담 국회 특위 설치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외 한인 경제인들을 지원하는 초당적 국회의원 모임 ‘국회 세계한인경제포럼’ 고문인 주 부의장은 “헌법상 교육권, 참정권, 병역 의무 등을 비롯해 복수국적 연령 완화, 우편투표 도입 등에 대해 한번은 종합적이고 유기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22대 국회에서 특별위원회 설치를 제안할 구상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국과의 자유로운 왕래가 어려웠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며 “재외동포들을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 부의장은 “K팝 등 한류 열풍에 더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등으로 유럽도 한국에 눈을 돌리고 있다”며 “물 들어올 때 배 띄우고 바람 불 때 연을 날리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우리 기업이 유럽에 진출할 적기”라고 강조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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