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하트랜드 국제영화제
▶ ‘인디애나 스포트라이트’ 부문 선정, 입양아들 상처·회복과정 담아

하트랜드 영화제에 초청된 조이 디트리크 감독의 다큐 영화 ‘어태치먼트 프로젝트’

조이 디트리크(한국명 박숙자·사진·42)
낯선 미국 땅에 버려진 입양아들의 상처와 회복과정을 담은 뉴욕의 한인 입양인 감독 조이 디트리크(한국명 박숙자·사진·42)씨의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어태치먼트 프로젝트’(Attachment Project)가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리는 권위있는 영화제 ‘2024 하트랜드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최근 발표된 월드 프리미어 작품인 이 영화는 10~20일까지 100여편의 영화를 상영하는 하트랜드 국제영화제의 ‘인디애나 스포트라이트’ 부문 공식 선정작으로 13일 오후 5시 인디애나폴리스의 랜드마크인 글렌데일 극장과 17일 오후 3시15분 인디애나 노블스빌에 있는 이매진 극장(Emagine Theater)에서 상영된다.
이 영화는 5세 때 텍사스 백인가정에 입양된 후 10대 때 양부모로부터 버림받은 디트리크 감독 자신을 비롯 7세 때 루마니아에서 클리브랜드 가정에 입양된 22세 남성 다니엘과 중국 고아원 출신으로 5세 때 오하이오주 싱글 여성 가정에 입양된 16세 소녀 타라 등 다양한 연령대의 외국에서 태어난 입양인 3명에 대한 상처와 치유과정을 그리고 있다.
한국 입양인 영화 제작자인 한 사람이 10년 이상 촬영한 이 다큐멘터리는 디트리크 감독이 10대 때 양부모가 보내온 파양 통보 편지를 여행 중 기차 안에서 읽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친부모와 양부모 모두에게서 버림받은 감독 자신의 스토리는 미국내 한인 입양인들에게서 종종 볼 수 있는 사례로 감독은 그 상처를 어떻게 극복해내고 치유해 가는 지를 영화를 통해 보여주려고 한다.
디트리크 감독은 아시아 디아스포라의 입양, 정체성, 문화적 이주에 대한 주제를 탐구한다.
그는 첫 영화인 16mm 단편 영화 ‘Surplus’를 만들어 주목받았다.
버려진 아이를 다룬 이 영화는 샌프란시스코 아시안 국제 영화제, LA 단편영화제 등 여러 영화제에 초청됐고 한국에서도 상영된 바 있다.
인디애나와 오하이오에서 성장, 1998년 뉴욕으로 이주한 디트리크 감독은 현재 브루클린에 거주, 독립영화 감독으로 활약중이다.
△하트랜드 영화제 웹사이트 www.heartlandfil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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