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통수권자 발언으로 적절치 않아…조만간 이란은 핵무기 보유할 것”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격에 반대한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지금까지 들었던 말 중에 가장 미친 소리"라고 비난했다.
3일 미국의 정치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동 지역 상황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의 언급을 문제 삼았다.
전날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들과의 문답 과정에서 동맹인 이스라엘을 지지한다면서도 이란의 핵시설을 겨냥한 공격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군 통수권자의 발언으로서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미국에 대한 가장 큰 위협은 핵"이라면서 "조만간 이란은 핵무기를 보유하게 될 것이고, 우리는 큰 문제를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의 핵무기 보유는 미국에 위협이 되는 만큼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타격하는 것을 말릴 필요가 없다는 취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만약 자신이 현직 대통령이었다면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공격을 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주장도 폈다.
그러면서 "만약 카멀라 해리스가 11월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세계는 연기에 휩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의 승리가 중동 지역의 안정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이야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난 오랜 기간 제3차 세계대전 발발 가능성에 관해 이야기해왔다"며 "있으나 마나 한 대통령과 있으나 마나 한 부통령 탓에 전 세계에 위기가 엄습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일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이스라엘이 전날 이란의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 내 핵시설을 공격하는 방안을 지지하냐는 질문에 "내 답은 아니다(No)이다"라고 답했다.
중동 사태와 관련해 G7(주요 7개국) 정상과 통화한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 7개국 모두 이스라엘이 대응할 권리가 있지만 (이란의 공격에) 비례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언제나 큰소리만 치는 또람뿌. 아프간 전쟁도 지가 종결시키겠다 해놓고는 임기 4년동안 아무것도 못했지. 그 동안 매일같이 아프간 전에 들어간 돈이 $200,000,000 이란 어마어마한 액수. 이걸 바이든이 지가 욕먹을거면 먹겠다고 하면서도 감행했다.
트럼프 어서 빨리 감옥에나 들어가라. 너가되면 이란•이스라엘의 핵전쟁이 일어난다. 그리곤 중동전쟁이 세계대전으로 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