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 G전철에서 서브웨이 서핑을 하던 10대 청소년이 선로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11세 소년은 16일 오전 10시15분께 브루클린 파크슬로프의 4애비뉴역과 9스트릿역 사이 구간에서 G전철의 지붕에서 선로로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년은 전철이 9스트릿역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구조물의 철제 빔에 부딪혀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선로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서브웨이 서핑은 틱톡, 인스타그램 등 각종 SNS를 중심으로 위험한 상황에서 스릴을 즐기는 영상이 공유되면서 이를 따라하는 10대 청소년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뉴욕시에서는 지난 7월 15세 소년이 퀸즈 라커웨이에서 서브웨이 서핑 중 목숨을 잃었으며, 지난 6월에는 2명의 10대가 서브웨이 서핑 중 사고로 인해 크게 다쳤다. 이와 관련해 뉴욕시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서브웨이 서핑으로 5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경찰은 서브웨이 서핑의 위험성을 강조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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