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 시의회 본회의서 책임 규명 촉구 시위도
무료 주차 QR코드
LA 시의회 회의에서 LA 경찰국(LAPD) 소속 경관의 총격에 사망한 한인 양용씨의 억울한 죽음을 알리는 추모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시의회 회의를 통해 양용씨의 죽음에 대한 보고가 진행된 후, LA 시청 앞 잔디밭에서는 양용씨 사건에 대한 책임과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집회가 이어진다.
숨진 양용씨의 아버지 양민씨에 따르면 오는 17일 사건이 발생한 양민씨의 자택을 지역구로 포함하는 LA 시의회 13지구의 휴고 소토 마티네스 시의원의 제안으로 LA 시의회 본회의에서 양용씨의 사망 원인을 설명하고 추모하는 시간을 갖는다.
마티네스 시의원은 지난 2020년 LA카운티 셰리프국(LASD)이 도망가다 땅에 엎드려 있는 청소년을 총격 사망케 한 사건의 진상규명 활동을 적극 벌인 바 있다. 양민씨는 “LA 시청에서 15명의 시의원 모두에게 용이의 억울한 죽음이 공개적으로 설명된다는 점이 고무적이다”며 “우리의 작은 목소리가 이날을 계기로 널리 퍼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17일 오전 10시부터 LA 시청 3층 존 페라로 시의회실에서 개회되는 시의회 본회의 중 양용씨 소개와 추모는 오전 11시30분께 진행될 예정이다. 회의 참석은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시청 주차장에 무료 주차도 가능하다. (QR코드 이용)
양민씨는 “지난 3일 용이의 부검결과만 서면으로 전달 받았을 뿐 그 어떤 단체나 기관의 연락도 받지 못했다”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한목소리로 동참해 주시길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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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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