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시장실 면담요청에
▶ ‘원상회복촉구위’ 거부
올림픽 깃발 전시를 이유로 지난 42년간 LA시장 집무실 앞에 전시돼 왔던 거북선 모형이 LA컨벤션센터 창고로 옮겨진 것과 관련, 원상복구를 촉구하는 한인들은 ‘만나서 논의하자’는 캐론 배스 LA시장의 요청을 거부했다.
지난 26일 에린 브로막힘 국제관계 담당 부시장 명의로 작성된 서한에 따르면 배스 시장은 ‘거북선 원상회복 촉구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스캇 서 전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 의장에게 29일 오후2시 직접 만나 현안을 논의하자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서 전 의장은 “지난 19일 배스 시장이 나고야시가 기증한 신사 모형 이전에 관해 일본계 커뮤니티 관계자들을 만났지만 시의 결정사항을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LA시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 없이는 만날 이유가 없다”고 거부 이유를 설명했다. 서 전 의장은 또 “자매도시인 부산시가 기증한 귀중한 선물을 컨벤션센터로 옮겨 전시하는 것은 격에 맞지 않으며 이전할 것이라면 차라리 거북선 모형을 전달받았던 탐 브래들리 전 시장의 이름을 딴 LA국제공항 국제선 청사로 옮기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거듭 반대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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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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