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 본토 진격 우크라군 부담
▶ “비극적 실수 말라” 철군 촉구
러시아의 맹방 벨라루스가 우크라이나 접경 지대에 병력과 장비를 대거 증강 배치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로선 북동부 전선을 넘어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주(州) 깊숙이 진격해 작전 중인 만큼, 북쪽 국경에서 포착되는 벨라루스군의 이 같은 움직임이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게 됐다.
25일 영국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벨라루스군은 비우호적 행동을 멈추고 국경 인근에서 병력을 철수하라”고 촉구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도 “러시아의 압박으로 인해 비극적인 실수를 하지 말라”며 “우크라이나는 벨라루스인을 상대로 적대 행위를 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자국 북부 국경 인근 고멜 지역에 벨라루스군의 탱크와 야포, 방공시스템, 공병 장비 등이 증강 배치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벨라루스군 특수부대는 물론,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잔혹한 행위를 일삼아 악명이 자자한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 대원들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 전선에서 러시아와 소모전을 벌이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북쪽에 새로운 전선이 형성될 가능성에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벨라루스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한 러시아군에 길을 내줄 정도로 대표적인 ‘친러시아’ 국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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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만약 벨라루스가 전쟁에 뛰어들면 이것을 구실 삼아 서방국들도 지원병을 보내야한다. 이 기회에 벨라루스와 러시아를 민주국가로 만들자. 그렇게만 되면 중국과 북한은 ㅈ ㅗ ㅅ 되는거다.
벨라루스 대통령 루카센코가 푸틴에 Kiss ass하는 입장이라, 푸틴의 요구를 무시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푸틴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전쟁에 가담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