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휴전협상에 타격 없어…협상 건설적”
백악관은 26일 전날 이스라엘과의 공방 과정에서 이뤄진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대(對)이스라엘 공격이 "상당한 규모(sizable)"였다고 평가하고, 미국은 중동내 "강고한" 무력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상황을 매우, 매우 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동의 확전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전날 새벽 헤즈볼라의 대규모 공격 징후를 포착했다며 전투기 100여대를 동원해 레바논 내 헤즈볼라의 로켓·미사일 발사대 1천곳 등 표적을 선제타격했다.
그 직후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 드론 등 약 320발을 발사하고, 지난달 30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암살당한 고위급 지휘관 푸아드 슈크르의 보복을 위한 '1단계' 공격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고 선언했다.
그럼에도 커비 보좌관은 "주말 사이의 공격은 카이로에서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평화협상에 타격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분명히 우리는 진전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우리 현장 팀은 계속 그 협상이 건설적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커비 보좌관은 러시아가 26일 우크라이나 에너지 인프라에 집중적인 공습을 가한 데 대해 "난폭한 공격"이었다면서 러시아의 계속된 우크라이나 침공을 "가능한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최근 키이우에서 만났던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전화 통화를 했다고 커비 보좌관은 소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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