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프랑스에서 체포된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 최고경영자(CEO) 파벨 두로프에 대해 접근권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로이터·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두로프에 대한 러시아 영사의 접근권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지만 프랑스는 협조를 거절했다"고 말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프랑스는 두로프가 프랑스 국적이라는 사실을 우선으로 여긴다는 점을 (거절 사유로)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출신으로 텔레그램을 창업한 IT 사업가 두로프는 보안성을 강점으로 하는 텔레그램을 세계적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으로 성장시켰다.
그러나 이런 보안성 때문에 텔레그램이 각종 범죄에 악용된다는 지적도 뒤따랐다.
텔레그램을 이용한 사기와 마약밀매, 사이버폭력, 테러조장 등의 범죄 사건을 수사한 프랑스 경찰은 두로프의 신병을 전날 공항에서 확보했다. 텔레그램이 범죄에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처를 하지 않은 혐의가 두로프에게 적용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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