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비 “이란, 여전히 보복 공격할 수 있는 준비는 돼 있어”

존 커비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로이터=사진제공]
백악관은 23일 가자 지구 휴전 협상 논의와 관련, "상황은 앞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협상이) 결렬 직전이라는 언론 보도는 부정확하다"고 밝혔다.
존 커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카이로에서 진행된 미국, 이집트, 카타르와 이스라엘 대표단간의 전날 논의에 대해 "카이로에서 진행된 예비 협상(preliminary talks)은 건설적이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예비 협상에서의) 논의는 오늘도 계속되며 윌리엄 번스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대화에 참여하기 위해 오늘 거기에 있다"면서 "주말 동안에 더 많은 논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진전이 있으며 이제 양측(이스라엘과 하마스)이 함께 나와 실행을 위해 노력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하마스가 참여해야 하며 세부 사항을 확정하기 위한 논의에 들어가야 한다. 이것이 우리가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정치지도자의 암살에 대해 대(對)이스라엘 보복 공격을 공언한 이란이 아직 행동에 나서지 않은 것과 관련, "아직 이란의 공격을 보지는 못했지만, 우리는 아무것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면서 "상황은 여전히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이 무엇을 할지 말지는 예측하지 않겠다"면서도 "만약 이란이 뭔가를 하겠다고 선택하면 그들은 그것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우리는 본다. 그래서 우리도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커비 보좌관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27∼29일 방중에 대해 "지난해 11월 정상회담에 따른 후속 조치로, 설리번의 방중 아이디어는 그 회의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간 추가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그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할 것이 없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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