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르면 23일 애리조나주에서 선언…당일 트럼프 유세 합류할 수도
▶ 한때 두 자릿수 지지율 후보…하차시 지지 표심 향배 대선 변수될듯

무소속 대선 후보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로이터]
미국의 무소속 대선 후보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이르면 금주 중 대선 도전을 포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ABC뉴스가 21일 보도했다.
ABC뉴스는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케네디 주니어가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쪽으로 쏠리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다만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으며, 생각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소식통들은 밝혔다.
이런 가운데 CNN에 따르면 케네디 주니어 캠프는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은 채 23일 케네디 주니어가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대국민 연설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케네디 주니어가 23일 후보 사퇴를 선언한 뒤 당일 애리조나주에서 있을 예정인 트럼프 전 대통령 유세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이에 앞서 케네디 주니어의 러닝메이트 부통령 후보인 니콜 섀너핸은 지난 20일 공개된 팟캐스트 매체 '임팩트 시어리'(Impact Theory)와의 인터뷰에서 케네디 주니어가 독자 출마를 포기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 진영에 가세하는 방안을 옵션의 하나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을 탈당해 독자 출마를 선언한 케네디 주니어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맞대결 구도로 대선이 전개됐을 때 최고령 후보간 리턴매치에 환멸을 느낀 유권자들의 표심을 흡수하며 10% 넘는 지지율을 보이는 등 대선의 중대 변수로 부상했었다.
그러나 지난달 21일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 포기 선언 이후 대선판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결 구도로 재편된 가운데, 케네디 주니어의 뉴욕주 후보 등록이 '허위 주소 사용' 문제로 무효로 되면서 영향력이 빠른 속도로 감퇴했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초박빙 대결을 벌이고 있어, 케네디 주니어가 중도 하차하고 트럼프를 지지할 경우 대선 승패를 좌우할 또 다른 변수가 될 수 있어 주목된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이 사람표를 하리수가 거의ㅡ다 흡수한거 같다..아니면 엉터리.여론 조사조작으로 삭제해버린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