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떠난 공화당 인사 줄줄이 연단 오른다
![[민주 전대] 등돌린 트럼프의 입 “해리스에 투표” [민주 전대] 등돌린 트럼프의 입 “해리스에 투표”](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4/08/20/20240820173829661.JPG)
스테파니 그리샴 전 대변인[로이터]
"해리스는 국민의 편에 서 있다. 이제 그녀는 내 표를 가졌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백악관 대변인을 지낸 스테파니 그리샴이 20일 민주당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연단에 올랐다.
2016년 대선부터 트럼프 전 대통령의 핵심 언론 참모로 일한 그는 백악관 대변인 겸 공보국장을 거쳐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의 비서실장을 지낼 정도의 핵심 측근으로 통하는 인물이다.
그러나 2021년 1월6일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자행한 의회폭동 사태 이후 반(反) 트럼프 인사로 돌아섰다.
그리샴은 "트럼프의 가족은 나의 가족이었고, 나는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새해를 모두 그들과 함께 했다"고 그와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소개했다.
이어 "어느날 병원 중환자실을 방문했을 때 그는 카메라가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고 화를 냈다"며 "그는 공감 능력은 물론이고 도덕과 진실성이라고는 없는 사람"이라고 지목했다.
그리샴은 "트럼프는 진실이 중요한 게 아니라, 사람들이 그것을 믿으면 충분한 것이라고 하는 사람"이라고도 했다.
그리샴은 "1·6 사태 직후에도 나는 멜라니아에게 평화적 시위의 권리는 있지만 폭력을 위한 공간은 없다는 트윗을 올려야 한다고 문자를 보냈지만, 멜라니아는 '노'라고 한마디로 답변했다"며 "나는 이 사태 이후 처음으로 자리에서 나온 공직자가 됐다"고 말했다.
그리샴은 "나는 백악관 대변인으로 재직 시절 제대로 연단에 서보지도 못했는데 이제야 민주당을 위해 연단에 선다"며 "나는 우리 나라를 사랑한다. 나는 해리스는 국민을 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그녀를 위해 투표할 것"이라고 짧은 연설을 마쳤다.
그리샴을 시작으로 이번 민주당 전대 기간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반대하는 공화당 인사들이 줄줄이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CNN 방송은 최소 5명의 공화당 인사의 발언이 행사 기간 예정돼 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는 공화당 소속 임에도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선언한 존 자일스 애리조나주 메사 시장을 비롯해 공화당 소속으로 하원 1·6 특위 위원으로 활동한 뒤 정계를 은퇴한 애덤 킨징어 전 하원의원, 게오프 던컨 전 조지아주 부지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나르시스트의 최고 절정 게 악마 트 쓸헤기 지지하는 벌레들은 댁알이가 똥으로 가득참.
다 딥 스테이트…..
놀랍게도 미국 정계에도 배신자들이 참 많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