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필리핀 안보보좌관 통화…남중국해에서 협력 강화 방안 논의
백악관은 중국과 필리핀 선박이 지난 19일 남중국해에서 충돌한 것과 관련해 중국의 고의 충돌을 규탄했다.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20일 에두아르도 아노 필리핀 국가안보보좌관과 통화하고 필리핀 해경 선박은 필리핀의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합법적으로 작전 중이었다면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백악관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통화에서 양국간 상호방위 조약에 따른 미국의 확고한 대(對)필리핀 방위 공약을 강조했다.
설리번 보좌관과 아노 보좌관은 또 미국 의회의 해외 안보지원 추가예산에 따라 5억달러의 자금을 필리핀에 지원키로 한 것과 관련, 추가 안보 지원이 남중국해에서 국제 해양법을 수호하기 위한 미국과 필리핀간 협력을 어떻게 강화할지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앞서 중국은 전날 필리핀 해경선 두 척이 허가 없이 '셴빈자오'(仙賓礁·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 사비나 암초의 중국식 명칭) 인근 해역에 불법으로 침입해 자국 선박과 고의로 충돌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필리핀측은 중국 측의 불법 기동으로 양측 간 충돌이 발생했다고 반박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