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시 10지구 여론조사
▶ 허트 36%·유 34% ‘팽팽’
▶부정적 내용 들은 응답자
▶재조사에서는 12%p 앞서

19일 그레이스 유(가운데) 후보가 리차드 폴랑코 전 의원(왼쪽), 존 챙 전 장관의 지지를 받고 있다. [박상혁 기자]
한인타운이 포함된 LA 10지구 시의원 선거에 도전하는 그레이스 유 변호사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19일 밝혔다. 유 후보는 이날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굿윈사이먼 전략연구’가 지난 7월22일부터 29일까지 459명의 10지구 유권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라며 이같이 전했다.
유 후보는 오는 11월 선거에서 10지구 현직 헤더 허트 시의원과 맞붙는다. 이날 공개된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지지율은 헤더 허트 36%, 그레이스 유 34%, 미정 30%로 각각 나타나며 사실상 박빙 판세를 보이고 있다. 그런데 유권자들에게 두 후보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들을 접하게 한 후 이뤄진 재조사에서 유 후보 46%, 허트 시의원 34%로 각각 나타나며 유 후보가 12%포인트 앞섰다고 유 후보 측은 밝혔다.
부정적인 내용에 앞서 긍정적인 내용들에 대해 이야기 했을때는 그레이스 유 43%, 헤더 허트 42%로 여전히 박빙이었지만, 부정적인 내용을 들은 뒤 행한 조사에서는 결과가 크게 바뀐 것이다. 많은 유권자들이 현 시정부의 부패와 무능함을 개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점이 이러한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기관은 분석했다.
유 후보는 “이번 여론조사는 우리 선거캠프가 그동안 유권자들로 부터 들어왔던 것을 재확인시켜준다”면서 “유권자들은 우리 지역사회의 필요를 우선시할 정직하고 효과적인 리더십, 시청에 변화를 가져올 리더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럴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유 후보 공식 지지자인 존 챙 전 가주 재무장관과, 리차드 폴랑코 전 가주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함께 자리했다. 이들은 다양한 지역 활동 및 사회 봉사 경력과 정부를 개혁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를 가진 인물이라고 호평하며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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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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