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1일 CBS방송서 격돌
▶ 해리스·트럼프는 9월10일

팀 월즈(위쪽)·J.D. 밴스 부통령 후보.[로이터]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연방 상원의원이 오는 10월1일 첫 TV 토론에서 격돌한다. 다만 공화당 트럼프 트럼프 전 대통령 캠프 측에서 요청하는 9월 추가 토론은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캠프 측의 거절로 성사되지 않을 전망이다.
CBS 방송은 15일 민주당과 공화당 대선 캠프 양측에서 모두 10월1일 부통령 후보 토론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CBS 방송은 “전날 9월17일과 24일, 10월1일과 8일 등 4개의 날짜를 (양측에) 제시했고, 민주당에서 곧바로 10월1일 토론에 동의했다”며 “밴스 후보 역시 소셜미디어를 통해 10월1일 토론에 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경과를 전했다.
이번 부통령 후보 토론도 나란히 ‘흙수저’ 이력을 내세우고 있는 후보간 토론이라는 점에서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60세의 월즈 주지사와 40세의 밴스 의원은 둘다 내륙의 서민 가정에서 성장한 ‘흙수저’ 출신 백인 남성에, 군 복무 경력을 갖췄다는 공통점이 있으나 정치적 성향은 ‘강성 진보’와 ‘강성 보수’로 엇갈리며 걸어온 이력도 상반된다.
월즈 주지사는 고교 교사 겸 미식축구 코치 출신이고, 밴스 상원의원은 실리콘밸리에서 벤처캐피털리스트 등으로 활동하면서 재력을 쌓았다. 월즈 주지사는 밴스의 이력을 비판하며 “중부는 그런 곳이 아니다. 나는 그 사람과 토론이 매우 기대된다”고 목소리를 높여왔고, 밴스 의원 역시 월스 주지사의 파병 기피 의혹 등을 제기하며 칼날을 세우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9월10일 ABC 방송이 주최하는 TV 토론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6월27일 첫 대선 후보 TV 토론을 벌인 바 있으며 당시 바이든 대통령이 토론에서 참패하면서 당 안팎으로부터 사퇴하라는 압박을 받게 돼 결국 후보에서 물러났다. 민주당 측에서 지난 6월 토론을 포함해 애초 합의한 세 차례 이외 추가 토론에는 응하지 않겠다고 확인함에 따라, 양측은 대통령 후보(9월10일), 부통령 후보(10월1일) 각각 한 번의 토론만을 남겨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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