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항공사인 아메리칸 에어라인(AA) 항공기들이 기체 결함 등의 이유로 이틀새 세 차례나 비상착륙하는 상황이 잇따라 발생했다.
15일 오전 1시께 텍사스주 달라스 포트워스 공항을 출발해 LA로 향하던 AA 1644편 항공기가 랜딩기어 고장으로 추정되는 기체 결함 때문에 예정 도착시간 보다 1시간 이상 늦게 LA국제공항(LAX)에 비상착륙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LA시 소방국 대원들이 긴급 충돌했으나, 비상착륙으로 인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같은 날 오전 9시39분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 더글러스 국제공항에서 코네티컷주 브래들리 국제공항으로 가던 AA 2392편에서 수상한 냄새가 감지돼 기수를 인근 랄리-더햄 국제공항으로 돌려 비상착륙했다. 이 사고 역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 오후 3시24분에는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뉴욕주 로체스터로 향하던 같은 항공사 소속 5716편 조종석에서 연기가 피어 올라 시라큐스 행콕 국제공항으로 항로를 변경했다. 로체스터 공항 측은 “해당 비행기가 정비 문제로 당초 목적지 대신 시라큐스 공항에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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