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데스카노 페어팩스 카운티 검사장은 지난 9일 호세 라라조 크루즈가 2급 살인혐의로 최대 40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발표했다. 선고 공판은 11월7일로 예정돼 있다.
검찰에 따르면 라라조 크루즈는 소원해진 24세의 아내 라나 후라도가 다른 남자와 외도를 하고 있다고 믿었다. 1991년 4월30일 라라조 크루즈는 그녀의 집이 위치한 고티에르 로드 6000번지 블록 앞에서 언쟁을 벌인 후 목을 칼로 찔러 살해했다.
당시 경찰은 라라조 크루즈를 용의자로 지목했지만 체포되기 전에 엘살바도르로 도망쳤고 그곳에서 30년 넘게 숨어 지냈다. 하지만 그는 2022년 엘살바도르에서 코스타리카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체포됐고 지난해 1월 미국으로 송환됐다. 라라조 크루즈가 아내를 살해했을 때 그녀에게는 3명의 자녀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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