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YPD, 7월 범죄통계
▶ 7대 범죄건수는 1만1,022건 전년 동월 대비 4.2% 감소 살인·강간·증오범죄 큰 폭 증가

[자료출처=NYPD]
뉴욕시 주요 범죄건수가 3개월 연속 1만 건을 돌파했다.
뉴욕시경(NYPD)이 6일 발표한 ‘2024년 7월 범죄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뉴욕시 5개 보로에서 발생한 주요 7대 범죄건수는 1만1,02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1만1,505건 대비 4.2% 감소한 수치이다.
하지만 올해 1월부터 4개월 연속 1만 건 아래에 머물렀던 범죄건수가 지난 5월부터 세 달 연속 1만 건을 넘어선 것이다.
지난달 증가한 범죄유형은 살인과 강간이었다. 특히 살인은 44건으로 전년 동월 38건 대비 15.8% 급증해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어 강간이 135건으로 전년 동월 127건과 비교해 6.3% 증가했다.
감소한 범죄는 강도, 심각한 폭행, 주택침입절도, 중절도, 차량절도 등 5개 유형이었다.
이 가운데 주택침입절도는 1,039건으로 전년 동월 1,181건 대비 12.0% 줄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어 차량절도가 1,368건으로 전년 동월 1,499건 대비 8.7%, 강도가 1,485건으로 전년 동월 1,543건 대비 3.8%, 심각한 폭행이 2,671건으로 전년 동월 2,756건 대비 3.1%, 중절도가 4,280건으로 전년 동월 4,361건 대비 1.9% 각각 줄었다.
총격 사건은 91건 발생해 전년 동월 113건과 비교해 19.5% 감소했다. 또한 전철 등 MTA 대중교통 시스템 내 범죄 역시 147건으로 전년 183건과 비교해 19.7% 감소했다. 이 수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낮은 것으로 7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했다. 시내 공공주택단지 내 범죄는 512건으로 전년 동월 595건 보다 13.9% 줄었다.
증오범죄는 증가했다. 지난달 증오범죄는 52건으로 전년 동월 48건 대비 8% 늘었다.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가 5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 증가했고, 성별, 유대인 대상 증오범죄는 각각 400%와 200% 증가했다.
한편 지난달 경찰의 체포 건수는 크게 늘었다. 7월 한 달간 체포 건수는 5,158건으로 전년 동월 4,633건 대비 11.3% 증가했다. 올해 들어 7개월간 체포 건수 누계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4% 증가한 3만3,811건으로 1998년 이후 뉴욕시에서 가장 많은 중범죄 체포 건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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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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