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기피와 저출산 현상의 여파가 ‘14억 인구 대국’ 중국에까지 미쳤다. 아이를 낳지 않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젊은 층의 문화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급기야 중국 내 반려동물 수가 4세 미만 영유아 수를 처음으로 추월하게 됐다는 분석까지 나왔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부터 중국에서 반려동물 수가 4세 미만 영유아 수를 앞지를 것으로 보이며, 10년 안에는 영유아 인구의 두 배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비교적 약한 출산율 전망과 젊은 세대 사이의 가정용 반려동물 보급률 증가로 인해, 반려동물 소유 성장세가 더 탄력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올해 혼인 건수는 거의 반세기 만에 최소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4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한 중국 민정부 통계를 보면 올해 상반기 혼인신고를 한 부부는 343만 쌍이었다. 지난해 동기(392만8,000건)보다 49만8,000건 감소한 수치이자, 10년 전(694만 건)과 비교하면 반 토막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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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화 돼면 자연스럽게 인구조정이 됀다….. 차라리 나라의 일정부분만 선진화하고 나머지는 농토로 했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