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m 속사권총 조영재 ‘은’ 추가, 2000년대생 삼총사 금 3개 수확
▶ 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 거둬 탁구 여자단체도 8강 진출

5일 오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사격 25m 속사권총 결선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조영재가 시상대에서 은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로이터]
한국 사격이 2024 파리 올림픽을 역대 최다 메달 수확이라는 성과를 남기고 마무리했다.
한국 사격은 5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5m 속사권총과 스키트 혼성 경기를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감했다.
25m 속사권총에서 조영재가 은메달을 추가하면서 한국은 파리 올림픽 사격 마지막 날까지 시상대에 올라갔다.
한국 사격이 이번 대회에서 얻은 성적은 금메달 3개와 은메달 3개로 종전 최고 성적을 냈던 2012 런던 대회(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뛰어넘었다.
이날 조영재가 25m 속사권총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한국 사격 역대 최고 성적을 완성했다. 이번 올림픽 대회는 어린 선수들이 금메달을 목에 걸어 한국 사격 전성기를 예고했고 소총과 권총, 혼성 등 메달 획득 종목을 다양화한 점도 성과로 꼽힌다.
한국 여자 탁구는 5일 남미의 복병 브라질을 물리치고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8강에 진출했다.
신유빈, 이은혜(이상 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로 팀을 꾸린 이뤄진 한국은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체전 16강전에서 브라질에 매치 점수 3-1로 이겼다.
한국은 홍콩-스웨덴 경기 승자와 뉴욕 시간으로 6일 오전 9시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여기서 승리하면 ‘최강’ 중국과 준결승전을 치르게 될 가능성이 크다.
브라질은 전반적인 팀 전력에서 한국보다 아래에 있으나, 단식 세계랭킹 20위 브루나 다카하시를 보유해 무시할 수 없는 팀이었다.
한편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대진이 확정됐다. 금메달 후보로 언급되는 박태준과 서건우는 4강에서 랭킹 1위 선수들을 넘어야 결승에 오른다.
5일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의 공식 정보 사이트인 마이인포에 따르면 7일 태권도 첫 번째 일정인 남자 58㎏급에 출전하는 박태준은 첫 경기인 16강에서 요한드리 그라나도(베네수엘라)와 맞붙는다.
세계태권도연맹(WT)이 대회 직전인 지난 6월까지 집계한 올림픽 겨루기 랭킹에서는 박태준이 5위로 그라나도(29위)보다 높다.
그라나도를 넘으면 16강에서 게오르기 구르치예프(개인중립·13위)와 맞붙는 개최국 프랑스의 시리앙 라베(11위)를 만난 확률이 높다.
2연승으로 4강에 오르면 반대편에서 올라올 이 체급 랭킹 1위 모하메드 칼릴 젠두비와 맞대결이 성사될 걸로 보인다.
적어도 은메달을 확보하려면 젠두비를 넘어야 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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