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조스만 152억달러 줄어
▶ 기술 기업들 특히 타격 커
‘검은 금요일’로 불릴 정도로 뉴욕증시 지수가 하락했던 지난 2일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를 비롯해 세계 최고 갑부들의 자산 평가 가치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통신은 2일 하루 베조스의 순자산 평가가치가 152억달러 줄어든 것을 비롯해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속한 세계 500대 부자들의 자산가치가 총 1,340억달러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일 보도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상으로 세계 2위 부자인 베조스의 순자산은 하루 만에 152억달러 줄어들면서 1,910억달러를 기록했다.
베조스의 이날 순자산 감소 규모는 이혼으로 재산을 분할했던 2019년 4월 4일과 아마존 주가가 14% 폭락했던 2022년 4월 29일에 이어 3번째로 컸다. 억만장자 지수 상 1위 갑부인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65억7,000만달러 자산이 줄었다. 또 4위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33억9,000만달러, 6위 구글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는 34억5,000만달러, 7위 오라클 공동창업자 래리 엘리슨은 43억7,000만달러 각각 자산가치가 감소했다.
이날 기술 기업 갑부들의 자산 감소액 합계는 680억달러 수준이다.
랠리를 주도해온 인공지능(AI) 붐에 대한 의문이 커지는 가운데 실업률(4.3%) 등 7월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일 하루에만 2.43% 급락하며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마이크로소프트(-2.07%)·엔비디아(-1.78%)·알파벳 A(구글 모회사 ·-2.40%)·메타(-1.93%)·테슬라(-4.24%) 등 시가총액 상위 주 주가가 줄줄이 내렸다.
특히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실적 부진까지 겹치면서 주가가 8.78%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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