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젤렌스키도 “국민 뜻” 가능성 열어
▶ 서방 지원 축소에 불안감 커진 탓
우크라이나 내에서 ‘전쟁 종식을 위해선 러시아에 일부 영토를 양도하는 것도 감수할 수 있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의 장기화로 국민 피로감이 극에 달한 데다, 서방의 지원 중단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지난달 31일 뉴욕타임스(NYT)와 CNN방송 등에 따르면, 러시아와의 평화협정 체결을 최우선 순위에 두는 우크라이나인들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키이우국제사회학연구소(KIIS)가 지난 5, 6월 우크라이나 국민 3,0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최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32%가 ‘빠른 종전을 위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영토 일부를 양도하는 데 동의한다’고 답한 것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태도도 달라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프랑스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는 절대 영토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정부에는 공식적인 ‘영토 포기’ 권리가 없고, (영토 포기를 위해선) 국민들이 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 동의’를 전제로 영토 일부를 러시아에 넘길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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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토포기하는 과정에서 친러, 반러 세력으로 나라가 두동강 나지 않게 잘 하는게 관건. 안그러면 대한민국 친일 매국노들이 득실거리는 대구리안 동네가 전국에 번질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