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정부관계자 인용 보도… “확전 대비해 이란 방어 계획 수립도 지시”
![“이란 최고지도자, 이스라엘에 대한 직접 보복 공격 명령”[NYT] “이란 최고지도자, 이스라엘에 대한 직접 보복 공격 명령”[NYT]](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4/07/31/20240731132838661.jpg)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활동하는 이슬람 무장단체 하마스 서열 1위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30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신임 대통령과 면담하고 있다. 이날 하마스는 하니예가 이란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테헤란 숙소에 머무르던 중 급습을 받고 숨졌다고 밝혔다. [로이터]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자국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된 것과 관련, 이스라엘을 직접 공격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뉴욕타임스(NYT)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메네이는 이날 오전 긴급 소집된 최고 국가안보회의에서 이런 지시를 내렸다고 이 신문이 혁명수비대원을 비롯한 이란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전했다.
군 통수권자기도 한 하메네이는 공격과 함께 전쟁이 확대되면서 이스라엘이나 미국이 이란을 공격할 경우에 대비한 방어 계획도 세울 것을 지시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하메네이는 하니예 암살 뒤 성명을 내고 "범죄자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우리의 손님을 순교하게 했다"면서 "공화국 영토에서 발생한 쓰라린 사건과 관련해 그의 피 값을 치르는 것을 우리의 의무로 여겨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 하니예는 이날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피살됐다고 이란과 하마스가 밝혔다.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직접적인 보복 공격을 공식화하면서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이 이란으로 확대되는 등 확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란이 얼마나 강력하게 대응할지와 보복 시 긴장 고조를 피하기 위해 정밀하게 공격 수위를 조절할지 등은 불투명하다고 NYT는 전했다.
이란군 지도자들은 이스라엘 텔아비브 및 하이파 인근의 군사 목표물에 대한 드론 및 미사일 복합 공격을 검토하고 있으나 민간인 목표물에 대한 공격은 피할 것이라고 이란 정부 관계자들이 NYT에 전했다.
이란은 공격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예멘, 시리아, 이라크 등 다른 전선에서 동시에 공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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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전쟁을 하면 안되는데 요즘같은 세상에 피넌 간다는 것이 정말 아이러니 하다 죽고 죽아는 것도 사람으로 할일이 아닌데 뭘 위해서 들 그렇게 하는지 정말 궁금하다 몇년 살다
시온주의를 그럴싸한 표현으로 민간인도 무차별 학살하는 게스라엘은 그냥 전면전으로 밀고 싹 지워버려도 됨. 구약만 믿고 설쳐대는 게독
보복의 권리는 이스라엘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스라엘이 죽인 만큼 이스라엘 사람들을 죽여라. 정당한 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