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전년대비 6.8%↑
▶ 고급주택은 8.8% 상승
미 주요 도시들의 주택 가격이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 인덱스는 지난 5월 미국의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20개 도시 기준)가 전년 동기 대비 6.8% 상승해 사상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치다.
전월 대비로는 0.3%(계절조정 후) 상승했다.
고금리로 기존주택의 매물 공급이 줄어든 게 집값 상승세 지속의 주된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긴 했지만 상승률은 4월(전년 대비 7.3%·전월 대비 0.4%)과 비교해 다소 낮아졌다.
이 지수는 미 20개 주요 도시들의 평균 집값을 측정해 산출한다.
도시별로는 뉴욕 집값이 9.4%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샌디에이고(9.1%), 라스베이거스(8.6%)가 뒤를 따랐다. 오리건주의 포틀랜드는 집값 상승률이 전년 대비 1.0%로 주요 20개 도시 중 가장 낮았다.
브라이언 루크 S&P 다우존스 인덱스 수석은 “집값이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금리 하락을 기다리는 잠재적 주택 구매자들에게 비용 부담을 계속 지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주택 가격은 일반주택 보다 고급 주택이 더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회사 레드핀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대표적인 고급주택은 지난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8.8% 상승한 118만 달러로 거의 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높아졌다.
일반주택 가격은 3.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회사는 고급주택을 시장가치 기준 해당 대도시 지역의 상위 5%로 추정하고, 일반 주택은 35~66% 범위에 있는 주택을 기준으로 했다.
한편, 2분기 고급주택 매매건수는 0.2% 증가하며 사실상 전년 동기 대비 변동이 없었으나, 3분기 연속 매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일반주택 매매는 3.4% 감소하며 10년 만에 가장 낮은 2분기 수치를 기록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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