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플러싱 윌렛포인트에 들어설 뉴욕시프로축구팀인 ‘NYC FC’의 전용구장 신축공사가 올 가을 시작된다.
NYC FC는 16일 퀸즈 플러싱 윌렛포인트 중고차 정크장 부지에 신축되는 2만5,000석 규모의 전용 축구장 착공식을 9월 또는 늦어도 10월에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NYC FC는 그동안 전용 축구장이 없어 홈경기를 양키 스타디움과 시티필드 구장 등 야구장을 빌려 치러왔다. 하지만 이들 구장이 4만석 이상 규모라 집중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NYC FC는 지난해 창단후 처음으로 미프로축구(MLS) 챔피언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명문 구단으로 급부상했다. NYC FC는 이번 전용구장 건립으로 퀸즈 플러싱에 연고를 두게 됐다.
이번 전용구장 신축 공사는 지난 4월 뉴욕시의회와 뉴욕시장이 윌렛포인트 정크장 재개발 2단계 프로젝트를 승인한 데 따른 것으로 NYC FC 전용구장 신축공사와 함께 1,400유닛 이상의 서민주택, 650명 규모의 공립학교, 호텔 신축 등이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한편 NYC FC는 맨하탄 랜달스아일랜드 소재 ‘아이칸 스타디움’(Icahn Stadium)을 제2의 전용 축구장으로 개조하는 계획도 시작했다. 이 축구장은 5,000석 규모로 NYC FC Ⅱ팀 전용 경기장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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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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