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쿨 주지사,‘의견수렴 현장 투어
▶ ’ 연말까지 주정부 차원 정책 수립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가 15일 교내 스마트폰 퇴출을 위한 첫 번째 의견수렴 현장 투어를 개최했다. 호쿨 주지사가 원탁토론에 참가한 학군장과 교직원들에게 교내 스마트폰 사용금지 추진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뉴욕주지사실 제공]
뉴욕주가 교내 스마트폰 사용금지 정책을 추진하고 나선<본보 6월1일자 A1면> 가운데 일선 학교와 학부모,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행 방안 마련을 위한 의견 수렴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호쿨 주지사는 15일 올바니 소재 길더랜드 고등학교에서 첫 번째 ‘의견수렴 현장 투어’(Listening Tour) 행사를 갖고 “지난달 퓨리서치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국 고등학교 교사의 72%가 셀폰으로 인한 주의 산만을 교내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고 강조한 후 “연말까지 주 전역을 돌며 각 학군 교육감과 교직원, 학부모, 학생 등이 참여하는 원탁토론회를 개최, 교내 스마트폰 사용금지를 위한 주정부 차원의 정책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주지사의 이번 교내 스마트폰 사용금지 추진은 지난달 일명 ‘청소년 인터넷 중독 퇴치법안’(SAFE for Kids Act) 서명에 이은 두 번째 청소년 정신건강 증진 노력으로 올해 연말까지 정책을 만들어 내년 중 법제화 한다는 방침이다.
뉴욕주정부의 교내 스마트폰 사용금지 계획에 따르면 대상은 주내 모든 공립학교 K~12학년으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스마트폰 대신 문자전송과 전화통화만 가능한 ‘플립폰’만 허용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다만 ‘교내 스마트폰 휴대는 허용하지만 사용만 금지하는 것인지’, ‘보안을 위한 스마트폰 사용도 금지하는 것인지’, ‘기존 스마트폰을 이용한 숙제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등 보다 구체적인 세부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다.
즉 이번 현장 의견수렴 투어를 통해 주정부 차원의 통일된 교내 스마트폰 사용금지 정책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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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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