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D 법무부, 웹사이트 개설…주민들에 적극 참여 당부
메릴랜드에서 증오범죄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주 법무부가 증오범죄 신고를 위한 새로운 온라인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주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메릴랜드에서 증오범죄가 2021년 388건, 2022년은 465건이 신고됐다. 이는 1년 새 44%가 증가한 것으로 10년 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메릴랜드는 최근 그루버 법률사무소가 실시한 조사에서 증오범죄가 가장 많이 증가한 주 4위에 올랐다.
앤서니 브라운 주 법무장관은 “증오범죄 또는 케이스를 경찰에 직접 신고하는 것이 불편한 주민들을 위해 보다 더 쉽게 증오범죄를 신고할 수 있도록 새로운 온라인 웹사이트를 만들었다”며 “다민족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메릴랜드에 증오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브라운 장관은 “증오범죄 피해자들은 침묵 속에서 오랫동안 고통 받아왔다”며 “더 이상 이 문제를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라운 장관은 “연방 법무부에 따르면 발생한 증오범죄 31건 중 1건만이 신고되고 있다”며 “증오범죄 피해자나 목격자는 우선 911에 신고하고, 개설된 온라인 웹사이트에 신고하는 것을 권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 신고시스템을 통해 집계된 자료는 증오범죄 추적 및 예방프로젝트 개발에 사용된다. 웹사이트에는 주민들의 증오범죄 신고와 대처방법, 유형 등을 비롯한 다양한 정보들이 게재돼 있다.
온라인 신고 nohomeforhate.md.g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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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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