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계와 유대계를 혐오하는 내용의 인종증오 문자로 한 여성을 지속적으로 괴롭히며 스토킹한 남성이 3년7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연방 검찰은 샌퍼난도 밸리 노스리지에 거주하는 올해 35세 안드레 모로 래크너가 스토킹 혐의로 가주 센트럴 연방법원 데일피셔 판사로부터 총 43개월의 연방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전했다. 검찰에 따르면 그는 2021년 6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한 유대인 여성에게 지속적으로 위협적인 인종증오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이 기간 보낸 메시지들 중에는 “히틀러가 당신들 인종에 대해 옳았다” “난 모든 유대인이 이땅에서 박멸되는 것을 보고 싶다” “유대교 회당 총격 사건이 다시 일어나면 축하해줄래?” “내가 이 지구를 떠나가 전에 반드시 유대인을 죽일 것”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고 검찰은 밝혔다.
이중 아시안 증오 메시지도 다수 확인됐는데 그 중에는 “우리는 더 많은 아시안 혐오를 시작해에 하며, 지구에서 그들을 쓸어버려야 한다” 등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와 그의 가족은 언제가 될지 모르는 가해자의 실제 물리적 공격으로 인해 크게 다치거나 죽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 속에 살아야 했다고 검찰은 강조했다.
<한형석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