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자전쟁 발발 후 8번째 이스라엘 방문…”확전방지 논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로이터]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이집트, 이스라엘, 요르단, 카타르를 잇달아 방문한다고 국무부가 7일 발표했다.
이번 중동 방문 기간 블링컨 장관은 가자지구내 인질 전원 석방을 담보하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휴전 필요성에 대해 파트너들과 논의할 것이라고 국무부는 전했다.
블링컨 장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이스라엘 계획'이라며 공개한 '3단계 휴전안'의 불씨를 되살리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휴전안은 ▲ 6주간 완전한 정전·가자 인구 밀집지역서 이스라엘군 철수 및 일부 인질(여성, 노인, 부상자) 교환 ▲ 생존 인질 전원 교환과 가자 전역서 이스라엘군 철수 ▲ 가자지구 재건 시작과 사망 인질 시신 송환 등 3단계로 구성됐다.
이 휴전안에 대해 한때 하마스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성사 전망에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지난 6일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 지역에 있는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 학교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폭격(이스라엘은 학교내 하마스 근거지 폭격이라고 주장)으로 최소 32명이 사망하면서 휴전 협상을 위한 분위기가 좀처럼 조성되지 못하고 있다.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은 휴전안(3단계 휴전안)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람 모두에게 어떻게 이로운지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블링컨 장관은 이번 전쟁의 확전을 막을 필요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국무부는 전했다.
이는 최근 전운이 감돌고 있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사이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할 의지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블링컨 장관은 또 요르단 방문 기간 가자지구의 시급한 인도적 문제 해결을 모색하기 위해 요르단, 이집트가 유엔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국제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에 블링컨 장관이 이스라엘을 방문하면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대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이후 8번째가 된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