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바이든 대통령(오른쪽)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로이터]
조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약 3천억원 규모의 추가 군사원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AP 통신이 6일 보도했다.
AP는 복수의 미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이 다연장 로켓 무기인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용 군수품을 비롯한 2억2천500만 달러(약 3천89억원) 상당의 원조 패키지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 당국자는 이번 원조품목에 러시아 본토 후방에서 장사정 무기를 활용해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르키우를 공격하는 러시아군을 타격할 수 있는 탄약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0일부터 하르키우를 겨냥해 집중적인 공세를 펼쳐온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가 보유한 옛 소련제 무기가 닿지 않는 러시아 본토 후방에서 장거리 미사일 등을 활용해 일방적으로 우크라이나군을 때려 왔다.
최근까지 서방제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해선 안 된다는 제한이 걸려 있던 우크라이나는 이러한 제한 때문에 러시아의 공세를 제대로 막아내지 못한 채 궁지에 몰렸고, 이에 서방 각국은 잇따라 관련 제한을 완화해 왔다.
우크라이나의 최대 무기 원조국인 미국도 지난달 30일 미국제 무기의 러시아 본토 공격을 일부 허용했고, 이후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의 국경 너머 32㎞ 거리의 러시아 미사일 발사대를 하이마스로 파괴했다고 밝히는 등 반격에 시동을 걸고 있다.
미국 당국자들은 이번 지원 패키지에 박격포 시스템과 포탄, 호크(HAWK) 대공 방어 시스템용 미사일과 스팅어(Stinger) 대공 미사일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전차 미사일인 재블린(Javelin), AT-4 대전차 시스템, 55mm 곡사포, 장갑차, 순찰선, 폭파 자재 등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추가 지원안은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를 국빈 방문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7일 현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에서 "미국과 나토, 그리고 50개 이상의 국가로 구성된 동맹국은 우크라이나를 강력히 지지하고 있고 우리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며 지원 의지를 분명히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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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하면 엘에이와 뉴욕 등등에 핵미사일 날아온다...빈손아이레야..너는 길에서 핵폭탄 먹고 디지면 그만인 홈리스지만 .....아닌 사람도 있는데..폭탄먹은후면 끝이다..
스카이로워, 넌 무인도에 가서 살아라. 여기서 살 자격이없다. 세금 안내도 되는 무인도에 가서 농사지어먹고 거기서 살다 가거라.
내 세금쓰지마라. 바이든과 정부관계자들, 찬성하는 상하원의원들 재산헌납해 도와줘라. 도둑놈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