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가 이달 말 퀸즈 ‘공유 전기스쿠터’(E-Scooter Share) 프로그램 시행을 예고하자 샌드라 황(플러싱· 민주) 시의원과 플러싱 BID 등이 시행 반대에 나섰다.
황 의원은 30일 퀸즈공립도서관 플러싱 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뉴욕시 교통국이 지역 주민들의 반대를 무시하고 퀸즈 ‘공유 전기스쿠터’ 프로그램 강행을 예고했다”고 지적한 후 “이 프로그램이 다른 지역에서는 교통사막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퀸즈 특히 인구밀도 및 교통혼잡도가 매우 높은 플러싱 지역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의원과 커뮤니티 7보드, 플러싱 BID 등이 이미 프로그램 시행 반대 입장을 전달했지만 시교통국이 이를 묵살했다는 주장이다.
플러싱 BID 역시 “하루 평균 유동인구가 10만명이 넘는 플러싱 지역에 최대 6,000대의 공유 전기스쿠터가 오가게 될 경우, 교통혼잡도는 급증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휠체어, 유모차 이용자들의 도로 이용이 크게 불편해 질 것으로 공유 전기스쿠터 프로그램 시행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플러싱 BID에 따르면 특히 공유 전기스쿠터 주차공간도 별도 확보해야 하는데 이 공간은 보행자 도로와 일반 도로에서 빼내야 하기 때문에 결국 보행자 공간 및 차량 주차공간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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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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