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어팩스한인교회 모기지 완납, 헌당예배…양광호 목사 32년 목회 대미
![‘반석 위에 교회를 세우리니’ ‘반석 위에 교회를 세우리니’](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4/05/27/20240527075307661.jpg)
페어팩스한인교회 최일승 목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심미아 사모가 양광호 목사에게 교회 열쇠를 봉헌하고 있다.
페어팩스한인교회(담임목사 양광호)는 지난 19일 헌당예배를 드렸다.
1992년 2대 담임목사로 부임한 양광호 목사는 사실상 개척과 다름없는 상황에서 교회 건립을 위해 사택을 내놓고 성도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모기지를 얻어 공사를 진행했다. 이렇게 시작된 페어팩스한인교회는 양 목사의 32년 목회 인생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적잖은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결국 지난해 11월 모기지를 완납하고 이날 헌당예배를 드리게 됐다.
헌당예배는 최일승 목사의 사회로 기도 김영기 장로, 설교 양광호 목사, 특송 박소연 사모·목관5중주·남성중창단 그리고 심미아 사모가 교회열쇠를 봉헌하고 최환용 목사가 축도했다.
‘반석 위에 교회를 세우리니’(마 16:18)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양 목사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성도들도 믿고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모기지를 완납하고 오늘 헌당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축복으로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최윤환 목사는 “십자가가 우리의 열쇠다. 어떤 문제든지 십자가라는 열쇠로 열기를 바란다”고 했으며 김치환 장로는 “입당예배를 드리는 교회는 많지만 헌당예배를 드리는 교회는 많지 않다. 앞으로도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페어팩스한인교회는 1994년 약 3에이커의 부지를 마련해 1998년 착공예배를 드렸으며 1999년 1차, 2002년 2차, 2008년 3차 입당예배를 드렸다. 2023년 10월 모기지를 완납했으며 지난 4월 워싱턴 성문교회(담임목사 최일승)와 통합했다.
이날 헌당예배와 함께 32년 목회의 마무리를 준비하는 양광호 목사는 앞으로 일년간 안식년을 보내고 내년 8월 원로목사로 추대되고 동사목사인 최일승 목사가 3대 목사로 취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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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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